'리&장' 이라는 구두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디자이너 신수현.

낡은 지하실에서 발견한

아빠가 남겨둔 빨간 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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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움을 자아내는 구두를 발견한 기쁨도 잠시

분명, 지구는 맞는데 내가 아는 그곳이 아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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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갑자기 나타나 자신이 경찰이라고 밝히는 수상한 남자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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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확인이 됐습니까? 그럼, 이제 협조 좀 해주셨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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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다니까.

아,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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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총을 꺼내 든 한 남자의 위험한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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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현. 그 여자를 지켜야 합니다."

"언젠가 네가 올 줄 알고 미리 준비해놓았지."

"……."

"오늘 부로 이 작전을 비밀리에 허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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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둘러싼 비밀과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면서 싹트는 두 사람의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