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동안 이웃 오빠였던 인호의 방에서 눈을 뜬 소원은 인호에게 고백을 듣게 되는데…….
“어제 있었던 일은 없던 걸로 해 줘. 부탁할게.”
“…….”
“잊어버리자, 오빠. 실수였으니까.”
“서소원.”
“응?”
소원이 고개를 들었다. 환한 햇살이 쏟아지는 날, 인호가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낯익은 얼굴로 낯선 표정을 짓고서.
“우리, 사귈까?”
“…….”
“아니, 사귀자.”
“…….”
“남자랑 여자로 만나 보자고.”
저자소개
저자 - 서혜은
오늘도 쓸 글이 있어서,
오늘도 글을 쓸 체력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출간작>
너에게 나를 주다. 계약하다. 오피스 로맨스. 절대적 관계. 오피스 다이어리. 귀공자의 작업방식. 사내연애를 피하는 방법. 너에게로 추락. 37도, 미열. in office. 키스후애. 불면의 밤. 고백하는 겁니다. 사랑이 피어나다. 두근두근 네가 좋아서. 자박자박, 너를 따라서. 그날 밤. 이기적인 남자. 12월의 비밀. 마지막 유혹. 클로에 전성기. 미치게 탐나는. 안전한 비서. 어제까진 이웃 오빠였다. 우리가 헤어지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