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캐스팅으로 일약 스타가 되어 승승장구하던 박강준의 여자친구, 유하나.
유명한 연예인인 남자친구와 다르게 작은 무역업체에서 사무직을 하는 그녀는 강준과 비밀스러운 연애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던 도중 강준의 첫사랑이자 옛 연인이었던 효진이 4년 만에 중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두 사람은 같은 드라마에서 다시 재회한다!
하나는 강준을 다시금 탐내는 효진이 원망스러울 따름이지만, 자신이 강준의 연인이라고 밝힐 수 없다.
그러던 도중, 본사에서 온 새로운 팀장, 태규가 그녀에게 다가온다.
하나는 이리저리 얽힌 불편한 상황에 점점 지쳐가며, 강준에 대한 마음 또한 흔들리기 시작한다.
우리가 지금 하는 것은 사랑이 맞을까?
우리가 지금 흔들리는 건 사랑이 흔들려서일까? 아니면 믿음이 흔들리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