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휘어잡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톱스타 서건우.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만 가득한 그가 신인 여배우 민서연에게 한눈에 반했다!
연기력은 뛰어나지만 아직 신인에 불과한 햇병아리 배우 민서연.
남모를 속사정에 성공만 바라보는 그녀에게 대선배이자 톱스타인 서건우가 다가온다.
“지금부터 스케줄 있어?”
“아뇨. 없습니다.”
서연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할 일 없으면 시간 좀 내줘.”
“네?”
“내 차가 고장 났거든. 네 차에서 좀 쉴까 해서. 부탁 좀 할게.”
“저한테 현금이 있어요. 드리겠습니다.”
“아냐. 택시 불편해.”
“그럼 제 차를 타고 가세요.”
“넌?”
“택시를 타고 가겠습니다.”
이제는 자동차를 갈취한 꼴이 됐다. 대한민국 축구 감독은 뭐하나. 민서연을 골키퍼로 안 쓰고. 철벽도 이런 철벽이 없네.
자신을 좋아해서 다가오는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하는 서연. 엄청난 철벽으로 건우를 밀어내는데... 오만방자 톱스타 서건우의 일편단심 순정 짝사랑이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