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즐리먼 섬, 북부를 다스리는 늙은 영주에게 시집간 리오나
첫날밤을 치르기도 전 심장마비로 죽은 남편 덕에
졸지에 처녀의 몸으로 돈 많은 미망인이 된 그녀의 앞에
구릿빛 피부의 건장한 노예, 칼리고가 나타난다
길들여지지 않은 늑대 같은 눈빛의 그가 도발해 오자
야성미가 넘치는 그로 인해 절레 몸이 달아오른 그녀
쐐기를 박듯 그는 과감히 그녀를 유혹해 오는데…….
<본문 중>
칼리고가 음흉한 미소와 함께 그녀의 혀를 손가락으로 누르며 속삭였다.
“매일매일 네게 꽃 선물을 할 테니, 너는 매일매일 내 위에 올라타 몸으로 날 깨워줄 수 있어?”
“이렇게?”
“그래, 네가 올라타 있으니까 좋다.”
“무거울 텐데.”
“당신은 이슬보다 더 가벼워. 그런 건 걱정하지 마.”
칼리고는 허리를 들썩거렸다. 리오나는 고개를 뒤로 젖힌 채 흐느끼기 시작했다. 진동하듯 몸을 부르르 떨자, 그녀의 신음소리가 거칠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