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허튼소리를 안 합니다. 나하고 결혼할 생각은 없습니까?”
“어머!”
“서윤 씨가 나하고 부부로서 결혼생활을 하다가 갈등이 생기고 힘이 든다면 언제라도 내 곁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도 됩니다. 서윤 씨가 나하고 결혼하면 이 나라의 왕비가 되는 겁니다. 정식으로 청혼합니다. 로마이의 왕비가 돼주시겠습니까?”
…
전 세계의 오지를 누비고 다니는 탐험가 김서윤,
평범한 회사를 다니다 문득 오지 탐험가가 되어 영혼의 자유를 원한 서윤은
우연한 기회로 세상에 알려져 있지 않은 오지 ‘로마이 왕국’로 떠난다.
미지의 작은 섬 로마이 왕국에서 그녀는 한 남자와 만난다.
그의 이름은 킹박.
그는 로마이 섬에서 크게 사업을 하며 명예 왕으로 추대를 받는 인물.
그런 그에게 서윤은 프로포즈를 받는다.
오지 탐험가의 삶을 살다 별안간 왕비의 자리를 눈앞에 둔 서윤.
그러나 왕비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절차가 필요했고,
이 절차를 알게 된 서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