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를 잊고, 나를 지우고 너는 행복했어?
늘 평온하고 지루하게.
적성에 안 맞는 아트지 기자로 백전백패하는 해조.
그녀에게 생경한 남자가 다가온다.
“궁금하다면서요, 온시재 관장이.
난 그쪽한테 기회를 주고 싶은데.”
갤러리 조수(潮水)를 제집처럼 산책하는 남자.
유화처럼 또렷하게 남은
누군가의 기억 속에 죽어있는 남자.
“당신 누구야?”
“그건 내가 묻고 싶은데.”
살얼음 같은 기억을 밟고
5년의 이별 혹은 기다림이
그녀 앞에 당도한다.
“이제 말해 봐, 내가 누구야?”
저자소개
지은이 : 라임별
블로그http://blog.naver.com/lime_7star
목차
프롤로그
1. 어떤 표정의 산책
2. 가까운 발치
3. 선명하게 들리는
4. 발열
5. ……와의 시간
6. 벌어지는 틈
7. 점차
8. 쏟아지기 시작하는
9. 날들
10. 해열
11. 또 다시 찬란한
12. 구월의 찬미
13. 해조(海潮)
SIDE STORY. 도의 취미(取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