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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명품 잡지의 에디터, 진우는 몇 년 전 교통 사고로 인해서 진통제와 수면유도제를 달고 산다.
그리고 그 교통 사고로 잃은 애인을 그리워 하면서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그가 주최한 컨셉 촬영 현장에서 승현이라는 대학생을 만나게 되고, 승현의 명랑하면서도 젊은 모습에 진우가 슬쩍 접근한다.
둘 사이를 매개한 것은 진우의 클래식 머스탱이라는 고급 스포츠카. 승현 역시 화려한 직업과 안정된 분위기의 진우에게 빠져든다. 그러나 진우는 이별의 상처와 사고의 트라우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런 상태가 둘 사이에 어두움을 드리운다.
고급 자동차와 화려한 패션, 명품 장신구, 음식이 놓인 파티장을 연상시키는 단편 소설. 그러나 그 속에는 상처와 슬픔, 고통이 나직이 흐르고 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