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버스 #선결혼후연애 #낮져밤이공X낮져밤이수

알파라면 누구나 겪는 러트 사이클을 억제제를 사용해 홀로 버틸 정도로
진정한 상류층으로 도약하기 위해 악착같이 회사를 키워나가던 알파 재현.

그는 누군가와 성관계를 맺기는커녕 연애도 한 번 해본 적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재현은 아버지로부터 원치 않은 정략결혼을 요구받는다.

“그 집 막내아들이 우성 오메가인데, 너랑 결혼시킬 생각이다.”
“아버지!”

상대는 아시아 최고 관광기업인 엘투어 집안의 막내아들이자 우성 오메가.
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권무역의 상대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지만, 그 뒤에 따르는 오명이 영 탐탁지 않은데…….

“아카시아잖아.”

그런데 엘투어 소개 서류에 첨부된 예비 배우자의 프로필 사진은
그의 러트사이클을 엉망진창으로 보내게 한 아카시아 향을 풍기는 우성 오메가, 이루다였다.

*

“너 언제까지 재희랑 놀아나려고, 루다야.”
“니 알 바 아니잖아.”

나른한 목소리와 우아한 움직임, 그리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외모.
맞선 자리에서 재현에게 더할 나위 없이 수줍게 미소 짓던 루다는
제멋대로 자신을 착각하는 재현을 내심 조롱하며 유명 아이돌 재희와 밀회를 즐긴다.

동상이몽을 꿈꾸는 두 남자의 결혼 생활.
두 사람의 페르몬 향기가 사랑스럽게 뒤엉키는 날이 과연 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