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슴에 메워도 메워도 채워지지 않는 구멍을 가렸다.
고슴도치처럼 온몸을 에워싼 가시도 숨겼다.
모나고 울퉁불퉁한 모습을 모두 감췄다.
서준을 만날 때만큼은 다른 여느 아이처럼 평범한 척 행동했다.
어둠에 빛이 스며들듯 조금씩 조금씩 마음에 담았다.
“나는… 너 안 좋아해.""
서희의 말간 웃음을 본 날은, 집에 와 밤새워 뒤척였다.
며칠간 귓가에 서희의 웃음소리가 계속해 들려왔다.
아마 잘 웃지 않는 웃음이었기에 더 그랬는지 모르겠다.
작고 가느다란 서울 계집애한테 단단히 홀린 게 분명했다.
10대의 끝자락에 찾아온… 첫사랑이었다.
“나는 왜 네가 날 좋아하는 거 같지?”
저자소개
김우연
연애세포를 생성하는 여자
메일: hyunsuk0177@naver.com/
-출간작
이웃집 남자의 엉큼한 속사정
사랑이라 아프다
너의 세상에 내가 닿을 때
하고 싶어
목차
프롤로그.
1. 추락
2. 동상이몽
3. 생일 선물
4. 너를 마중 가는 길
5. 내가 해줄 수 있는 것
6. 조우
7. 너의 품
8. 심연 그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