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섯 개로 쪼개진 대륙 중 가장 거대하고 막강한 칸달의 대신관, 마다트.

그는 신의 대리인이자 신에 가장 가까운 인간이었지만, 
태어날 때부터 목을 옭아매는 저주에서만큼은 자유로울 수 없었다.

검은 머리, 검은 눈.
세간에 불행의 상징처럼 구전되는 전설 속 인어를 닮은 세렌.

마다트에게 바칠 답례품으로 잡혀 온 그녀는
자신을 배반한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여달라고 속삭인다.

“그럼 나에게 남는 건 뭐지? 어찌 되었든 부탁을 하면 바치는 게 있어야 할 텐데. 모를 만큼 순진하지는 않은 것 같고.” 
“저는 마다트님께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드릴 수 있을 거예요.”

세렌은 영리하고, 영악하였으며, 독특한 여자였고,
마다트는 그녀를 선택했다.

*

“사랑해.”

마다트가 사랑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저주의 시작은,

‘자각.’


저자소개

강윤결

여행과 맛있는 음식을 좋아합니다.

kangyungyeol@daum.net

목차

프롤로그
01.
02.
03.
04.
05.
06.
07.
에필로그 01.
에필로그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