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길들여지지 않은 날것의 광기를 고스란히 지닌 남자, 정수혁
6개월 동안 가족이 되어 사는 동안 저를 맹수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남자.
그 시선에서 겨우 도망쳤다 생각했는데 다시 사로잡히고 말았다.

“네가 먼저 꼬리쳤잖아. 박아 달라고. 그래 놓고 순진하게 인제 와서 그런 적 없는 것처럼 굴면, 뭐가 달라지나?”
“발정 난 개처럼 플러팅을 해댄 것이 누군데. 나한테 함부로 좆 대가리 세우지 말라고 경고했었지.”

잡아먹고 싶은 남자 정수혁과, 길들이려는 여자 서윤재.

“솔직히 말해 봐. 내 좆이 그리웠다고.”

이빨을 뽑고, 발톱을 자르고, 목줄을 채워 우리에 넣자.
이 광기를 길들여 발아래 복종하게 만들자.
도망치지 못한다면 길들여 버리자.

“안에다 싸면, 그땐 내가 혀 깨물고 죽는 걸 보게 될 거야.”

간절히 원하는 남자와 벽에 몰린 여자.
쥐도 궁지에 물리면 고양이를 문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여자 서윤재의 미친 정수혁 길들이기.


저자소개

마뇽

안녕하세요 마뇽입니다.
욕망이 득실거리는 글을 들고 찾아뵙고 싶었는데 변태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더 싯구싯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목차

1. 여름, 장마, 미친 짓
2. 파혼
3. 피할 수 없다면
4. 광기를 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