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 열등감이 너를 먹어 버릴까 두려워.”

전 세계의 여자들이 사라지는 재난이 일어났다.
혼란과 공포, 본능 그리고 남자만이 남은 세상에서 
인류는 종말을 맞았다.

모두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한 최후의 순간.
마지막 인류인 ‘그녀’가 자신의 난자로 다음 세대의 인류를 만든다.
이후 난자와 난자만의 수정으로 생명이 탄생하는 경이로운 세대가 열린다.

태어날 때부터 지배계층인 여성과 노예로 살아가는 남성,
그 운명에 순응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가 부딪치는 가운데에
북국의 군주 설제와 그녀의 호위무사 적덕이 있다.

학처럼 고귀한 여성 설제와, 여성이지만 돌연변이 노예라고 의심받는 적덕.
두근거리지만 불편하고, 설레지만 의심스러운 마음.
둘은 자신들을 짓누르는 불안과 열등감을 이겨낼 수 있을까.

과연, 그들의 끝은 어디일까.

저자소개

신사임

현대의 문제는 반복된다. 때문에 역사를 보면 문제와 해결방안이 보인다. 현대에서 겪는 답답한 마음을 시대물을 통해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 해소하고 싶다.

목차

서장
착각
자각
환각
종장
외전(外傳) 하나 : 칠(七)년 전 혹은 칠(七)년 후 현대
외전(外傳) 둘 : 본능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