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을 넘게 살아온 뱀파이어 작가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싶어 하는 여자의 설레발 로맨스, 자화가 죽을 때까지.
혼혈아로 태어난 자화는 아버지의 사십구재가 끝난 뒤 강원도의 깊은 산속에 사는 어느 베스트셀러 작가의 비서로 취직을 하게 된다.
작가가 사는 산속의 한옥으로 찾아간 자화는 불도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집에서 그와 맞닥뜨리게 되고……. 작가가 자화의 피를 빨아 먹으려고 하자 그녀는 허겁지겁 도망치다가 소나무에 머리를 박고 기절해 버린다.
우여곡절 끝에 뱀파이어 작가와 오해를 풀고 비서 일을 시작한 자화는 그가 마시는 혈액 팩의 출처에 대해 알게 되면서 분개하는데…….